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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니스트 아워(The Finest Hours), 실화 펜들턴호 구출 영화화

by coon_ny 2022. 12. 23.

디즈니 파이니스트 포스터

 파이니스트 아워

 개  봉  일 : 2016년 1월 29일 (미국)

 러닝 타임 : 119분(1시간 59분)

 장        르 : 재난, 서바이벌, 역사

 출        연 : 크리스 파인, 홀리데이 그레인저, 케이시 애플렉, 에릭 바나, 그레이엄 맥타비쉬, 벤 포스터

 

 이 영화는 1952년 2월에 실제 일어난 유조선, 펜들턴호가 폭풍으로 난파하면서 배안에 갇힌 선원 32명을 구해낸 해안경비대에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현재까지 해안경비대 역사에서 가장 대단한 구조 사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 사용되었던 구조선 CG36500은 지금까지도 매사추세츠 오클레앙 락 하버에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1. 버니 웨버와 미리엄이 만납니다.

  1951년 11월, 버니 웨버(크리스 파인)는 한 달 동안 통화만 하던 여성과 약속을 잡습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친구 거스를 동행 시킵니다만 버니는 워낙 소심한 성격을 가져서 그날 입은 셔츠 한 장에도 우울해합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버니는 거스의 등살에 작은 패밀리 레스토랑을 들어갑니다. 그곳엔 모피코트를 입은 미리엄(홀리데이 그레인저)이 있었고 미리엄도 친구 캐서린과 나와서 4명은 술집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두 사람은 한 달 동안 통화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리고 연인사이로 발전합니다.

 

 1952년 2월 17일, 연인이 된 두 사람은 한 파티장에서 왈츠를 춥니다. 춤이 서투른 미리엄을 버니가 천천히 알려주면서 더 가까워집니다. 그러다가 미리엄이 버니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버니는 거절합니다.

 버니가 프러포즈를 거절하자 화가 난 미리엄은 자리를 떠나는데 그녀를 따라간 버니는 아직 만나지 얼마 되지 않았으면 자신의 직업이 해안경비대가 겨울에 오는 폭풍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횡설수설을 합니다.

 

 버니의 말을 들은 미리엄이 대답을 하지 않자 결국 버니는 결혼을 승낙하는데 버니가 결혼을 하기 위해서 해안경비대의 대장인 클러프(에릭 바나)의 허락을 구하여야 된다는 말에 다음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 같은 날 난파 된 2대의 유조선을 구해야 하는 해안경비대원들입니다.

 다음날, 버니는 클러프에게 결혼에 대한 말을 하려는데 무전으로 대형 유조선 난파로 인한 대원들 출동이 떨어집니다. 유조선의 이름은 '머서호'였습니다. 머서호의 갇힌 선원을 구조하기 위해 해안경비대의 에이스 팀이 구조선을 이끌고 나갑니다.

 

 버니는 대장의 명령으로 다른 동료 두 명과 바닷가에 어선들을 묶기 위해 나가는데 칼이 난파된 다른 배를 인지하고 버니에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버니는 동료들과 내용을 클러프에게 전하게 되는데 확인결과 펜들턴호도 난파되어 선원이 갇힌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시각, 펜들턴 호 안에서는 사이버트(케이시 애플렉)의 조언을 듣지 않고 강행하던 선장의 고집으로 배의 균열이 가고 사이버트의 부탁으로 내용을 전달하려던 선원은 눈앞에서 조타실 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을 봅니다.

 

 배가 두 동강 난 상황을 선원들에게 알리자 구명보트로 도망가자는 분류와 구조대가 올 때까지 있어야 한다는 분류로 나눠어 언쟁이 벌어집니다. 그것을 본 프랭크(그레이엄 맥타비쉬)는 배 구조를 가장 잘 아는 사이버트에게 상황정리를 부탁합니다. 그러나 사이버트는 선원들이 좋아하지 않았기에 나서고 싶지 않지만 모두를 살리기 위해 결단을 내립니다.

 

 사이버트는 조타실이 없는 것을 해결할 대책을 내놓고 실행에 옮기려 합니다. 그때, 사이버트에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던 브라운과 몇 명은 구명보트를 타려고 계획합니다. 

 이 상황을 전해 들은 사이버트는 과감하게 구명보트를 바다로 떨어뜨립니다. 그로 인해 브라운은 화가 나지만 배가 강한 파도로 인해 바로 침몰되는 것을 목격한 선원들의 만류로 정신을 차립니다.

 

 클리프는 타 지역에서 배정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대장이라는 무시를 싫어하는 고집불통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불가능한 상황에 구조를 강행합니다. 그의 결정으로 작은 구조선과 버니포함 4명밖에 되지 않은 인원으로 구조를 나서게 됩니다. 

3. 구조에 성공한 버니가 돌아옵니다.

 구조를 떠난 4명을 다들 안타까워하는 상황에 미리엄이 연락이 되지 않는 버니를 찾아 초소로 옵니다. 그리고선 클리프와 언쟁을 벌이게 됩니다. 그녀는 클리프에게 구조선이 돌아오게 해달라고 하지만 클리프는 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 밤이 되고 초소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작년보다 더 큰 태풍에 살아오는 건 불가능하다는 말들 뿐이었습니다.

 

 그 시각, 버니는 대원들과 파도의 휩쓸려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침반은 부서집니다. 그래도 버니의 노력으로 펜들턴을 찾게 되고 선원들을 구조하기 시작합니다.

 모두를 구조했다면 좋겠지만 구조 중 4명은 죽고 32명의 요구조자를 작은 구조선에 전부 태웁니다. 자리가 없어 배 앞머리까지 꽉 찼지만 버니는 꼭 다 살려야 된다는 사명감으로 한 명도 빼놓지 않습니다.

 

 선원 모두를 배에 태우고 가라앉는 펜들턴을 본 버니는 초소로 무전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 무전을 받은 클리프와 다른 대원들은 모두 놀라지만 안타깝게 나침반이 부서졌다는 말에 조용해집니다. 그런 버니에게 클리프는 가까운 다른 배로 옮겨 가라는 지시를 내립니다만 버니는 거부합니다.

 

 버니는 원칙주의자입니다. 대장이 내린 결정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버니가 클리프의 말을 거부한 것은 다른 대원들에게 놀라움을 선서했습니다. 그렇게 명령은 거부한 버니는 다시 돌아가기 위해 애를 쓰고 그런 버니의 마음을 아는 건지 기적이 이러납니다.

 

 사실 마을 사람들은 작년에 랜드리호가 침몰되면서 8명의 주민을 잃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 같이 해변가로 차를 끌고 나아가 마치 등대처럼 불을 바쳤습니다. 그 전등불빛을 발견한 버니는 항구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 자체제작 영화로 개봉을 기대했지만 미국에서 실적이 좋지 않다 보니 한국에선 개봉을 하지 못한 아쉬운 작품입니다.

 제작비가 적은 편에 속하지만 그런 느낌이 전혀 없이 영상에 잘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영화 내용 자체는 실화를 바탕을 했기 때문에 여운을 줄 수 있었지만 연출이랑 내용의 전개가 극적인 요소를 못 살려서 재난 영화의 감동을 감가 시켰습니다. 

 

저는 별점 3개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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