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REMEMBER),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배우님의 작품입니다.(후기 및 내용있음)

리멤버 공식포스터

리멤버(REMEMBER)

개  봉  일 : 2022년 10월 26일

장        르 : 드라마

러닝 타임 : 128분(2시간 8분)

출        연 : 이성민, 남주혁, 정만식, 박근형, 송영창, 양성익, 윤제문, 박병호

 

 리멤버는 2020년 준비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2년이나 지체된 작품입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완화된 후 극장에서 러닝타임이 오랜만에 2시간 넘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성민 배우님께서는 2022년도 디즈니 플러스의 '형사록', 넷플릭스 '소년심판'과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활발히 활동하시면서 단독으로 전개를 이끌어 가는 영화 리멤버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신 겁니다. 팬데믹 상관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요약-  친일파 처단하기 위해 60년 계획을 실행하는 내용입니다.

 60년 전 일본인들로 인해 가족이 말살당하고 결심한 복수를 80대 노인이 되어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1. '프레디'는 패밀리레스토랑의 장기근속자 였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서버 호칭인 프레디(이성민)는 80대 노인입니다. 그는 6.25 전쟁의 참전 용사였지만 평범하게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일평생을 바쳤습니다.

 

 프레디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인기인이었으면 성실한 직원이었지만 더 이상 미루지 못할 숙제를 하기 위해 일을 그만두기로 마음의 결단을 내립니다.

2. 프레디의 짝꿍은 제이슨입니다.

 80대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근무하는 젊은 직원들과 잘 어울리는 호탕한 프레디(이성민)의 짝꿍은 제이슨(남주혁)입니다.

 

 둘 사람은 일적인 부분뿐 아니라 매장 안에서 기본적인 신세한탄을 하는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매장 안에서 짝꿍이지만 외부에서 만날 정도의 친밀한 관계는 아닙니다.

 

 한마디로 본명도 잘 알지 못하는 비즈니스적 관계입니다.

3. 프레디는 한필주입니다. 그의 복수가 시작됩니다.

 60년 전 계획 세운 일을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을 건사하기 위해 미뤘지만 그의 아내가 먼저 죽고 자식들은 장성했기에 '프레디'가 아닌 '한필주'로 돌아옵니다.

 

 드디어 아내의 장례식을 마치고 패밀리 레스토랑 마지막 근무일 프레디인 한필주는 제이슨인 인규에게 작은 부탁을 합니다. 나이로 인해 운전하기 어려워진 자신을 위해 대신 운전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부탁하는 한필주의 차를 보자 인규는 승낙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운전할 차가 고급 스포츠차였기 때문입니다.

 

 인규에게 운전을 부탁한 한필주는 병원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병원에 도착한 한필주(이성민)는 인규(남주혁)에게 차 안에서 절대 나오지 말라고 신신당부 후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시간이 흘러도 나오지 않는 한필주가 걱정돼서 늦은 시간 병원에 들어간 인규는 한 손에 요깃거리를 들고 한필주를 마주하는데 그런 그에게 한필주는 기다리지 말고 집에 가라며 다그칩니다.

 

 인규를 보내고 한필주는 직원용 비상계단을 통해 한 대기업의 총수인 정백진(송영창)의 병실로 들어갑니다. 그러고선 개조한 소음 총으로 그를 죽입니다. 그렇게 완전 범죄인 것 같았지만 인규가 CCTV의 찍히면서 사건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인규는 자신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것을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알게 되고 당황합니다. 그는 급하게 집으로 가는데 거기엔 인규를 잡으려고 온 사채업자가 있고 복잡한 상황에 한필주가 나타납니다. 그는 사채업자들에게 인규의 빚을 갚아줄 테니 시간을 달라고 한 후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인규에게 벌써 공범으로 인지 될 상황이 되었으니 마지막까지 운전을 도와주면 한필주 자신의 협박으로 어쩔 수 인규가 따른 것을 자수해주겠다고 제시합니다.

4. 결국 한필주를 돕기 시작하는 인규, 한필주의 삶을 보게 됩니다.

 처음엔 한필주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현재 그의 상황과 빚까지 대신 변제해준다는 솔깃한 내용을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운전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인규 눈앞에서 친일파 문창길(양성익) 교수를 죽이는 한필주 때문에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고 사람을 죽이는 태연한 모습에 혼란스러워졌습니다. 하지만 벌써 벌어진 상황에 더 이상 수습할 수 없음을 느낍니다.

 

 아직 복수의 대상자가 더 남은 것도 밝힌 후 3번째 타깃이었던 일본 자위대 퇴임 장성인 토조 히사시를 암살한 던 중 부상을 입었고 한필주의 의사친구(김홍파)에게 현재 그의 몸상태를 듣게 됩니다. 한필주는 뇌종양말기에 알츠하이머까지 걸린 상태였습니다.

 

 한필주 인생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된 인규는 더 이상 그를 혼자 두지 않으려고 하지만 벌써 김치덕 장군(박근형)을 살해하기 위해서 혼자 움직이기 시작한 그였습니다.

5. 마지막 가해자는 한필주 자신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친일파들 중 장군으로 치송 받는 김치덕장군이 6.25 참전 용사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날, 한필주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그는 품속에 총을 꺼내 김치덕 장군에게 다가가 여태껏 살아온 모습을 스스로 실토하라고 협박합니다. 그리고 김치덕의 손녀를 인질로 잡는 한필주 때문에 결국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과오를 실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인의 편에 서서 자신의 또래들을 전쟁터에 내몰고 사랑하는 여자를 바친 파렴치한임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필주는 김치덕을 살려주지 않고 저격합니다. 그렇게 사건이 끝나는 듯 보이지만 인규에게 죽여야 할 인물이 5명이라고 했고 그 말을 전달받은 형사 강영식(정만식)은 마지막 한 명이 한필주 자신임을 인지하고 말립니다.

 

 결국 그 자리에 인규가 나타났고 그의 말로인해 자살하려던 한필주는 총을 내려놓은 후 사건은 해결됩니다.

 

 

극 중 한필주는 위안부에서 살아온 누나를 향해 일본군이 되겠다고 하고 그 말로 인해 누나가 목을 메달은 것입니다. 사실상 위안부를 안 좋게 보던 당시 시대적 배경을 보자면 이런 분들이 한둘이었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방광하고 눈을 감았던 자신도 친일파라는 핵심이 굉장히 소름 돋았습니다.

 

소재는 80대 노인의 복수극과 친일파를 다룬 내용으로 굉장히 좋았지만 잘 사리지 못한 느낍니다. 사실상 남주혁 배우가 요즘 젊은이들을 상징적으로 보였다면 너무 깎아내린 것 같고 감동 포인트와 충분한 여운을 줄 수 있던 부분들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참고로 리멤버는 2015년 나치잔당에게 복수하는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저는 별점 3.5개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