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무가(DAEMUGA)
개 봉 일 : 2022년 10월 12일
장 르 : 코미디, 드라마
러닝 타임 : 108분(1시간 48분)
출 연 : 박성웅, 정경호, 양현민, 류경수, 서지유
극장가에서 개봉했는지도 모른 채 디지털 티브이에 제공된 영화입니다. 출연진은 연기파 배우들로 굉장하지만 광고도 효과적이지 못했고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1. 무당도 직업으로 학원이 생깁니다.
취준생 신남(류경수)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면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면접을 보지만 어떻게 해도 풀리지 않는 인생에 머리 아파서 고민하던 중 전단지 하나가 그의 눈에 들어옵니다.
'10주 완성, 무당학원'이라는 광고 전단지입니다. 신남은 돈을 벌기 위해 집 보증금 1000만 원을 빼서 학원에 등록합니다.
학원에는 여러 사람들이 존재했습니다. 무당이었지만 신력이 약한 사람들이 더 강하게 키우기 위해 들어오거나 신병에 들려서 신을 내려받기 위한 사람도 있습니다.
신남은 10주간 열심히 배웠지만 무당으로서 자질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보다 늦게 들어온 학생에게 밀려납니다. 그 사람은 동자신을 받고 청담동에 점집을 차리기로 한 청담도령(양현민)이었습니다.
2. 재개발 7구역을 주름잡는 무당 마성준입니다.
무당으로서 이름을 떨치던 마성준(박성웅)은 7 구역 주민들에게 정신적 지주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마성준이 신력이 약해져서 망가진 삶을 보내던 중 같은 동네 정윤희(서지유)를 만나게 됩니다. 정윤희 아버지는 술을 마시면 그녀를 때렸습니다. 그런 그녀를 안타깝게 생각한 마성준은 사랑하게 됩니다.
정윤희가 어느날 그녀의 아버지에게 맞다가 참지 못하고 죽이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시키기 위해 마성준은 7 구역 재개발 관련 건달 손익수(정경호)와 거래를 합니다. 그 거래는 살인을 눈감아 주는 대신 그녀의 아버지가 작성한 이주계약서를 가져다 주기로 합니다.
손익수는 7구역에 대해 집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7 구역 전부를 그의 힘으로 재개발시키기 위해 마을주민들을 돈으로 회유해 그의 힘 안에 둡니다. 그런데 재개발을 위해선 모든 입주민의 이주계약서가 필요하니 마성준의 거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3. 마성준을 대신해서 신남을 부른 정윤희로 인해 사건이 발단됩니다.
마성준이 손익수와 거래 후 사정상 경찰서에 갇힌 동안 정윤희는 아버지의 이주계약서를 찾기 위해 신남을 찾아갑니다. 결국 신남은 그를 교육한 무당선생(남태우)에게 가서 사실을 고하고 비책을 받아 듭니다. 그 비책은 '대무가', 예전 백봉선생(윤경호)이 만들어낸 신력이 약한 무당들을 위한 접신 주문이었습니다.
대무가를 외우라는 무당선생의 말에 신남을 노력하고 그 과정에 진짜로 동자신을 받은 청담도령의 도움도 받으며 두 사람이 관계가 좋아집니다.
시간이 지나고 정윤희가 원했던 굿을 하기 시작한 신남은 진짜로 그녀의 아버지로 빙의됩니다. 그러면서 그날의 진실을 알게 되고 이주계약서의 위치를 말하지만 정확하게 알기 위해 신남의 목을 조르던 정윤희로 인해 정신을 차리고 도망치던 중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당해 정신을 잃습니다.
4. 실종된 신남을 찾는 청담도령과 굿을 준비하는 손익수.
정윤희 집에서 굿을 한지 9개월 후, 청담도령은 유명해져서 사람들의 점을 봐주는데 신남을 찾는 어머니가 그를 찾아옵니다.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못한 신남을 걱정하는 어머니 모습의 청담도령이 나서기 시작합니다.
신남을 찾기위해 수소문과 굿했던 동네를 간 청담도령 앞에 손익수가 나타나고 협박합니다. 그리고 마성준도 찾아와 동자신을 기로 눌러 쫓아 내버리고 맙니다.
청담도령은 그의 동자신을 다시 찾기 위해 무당선생을 찾아가고 그가 신남에게 준 대무가를 받아 듭니다. 그리고 점괘로 신남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고 청담도령은 손익수가 감금해놓은 불법 정신병원을 찾아가 신남을 구합니다. 그 후 신남을 다시 원상태로 돌리기 위해 산에서 기도를 올리고 결국 신남을 제정신으로 돌아옵니다.
신남의 기억으로 마성준과 손익수의 사이가 좋지 않음을 전해 들은 청담도령은 마성준을 만납니다. 청담도령과 신남은 마성준에게 이주계약서를 찾을 수 있게 같이 굿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손익수의 협박으로 하루가 급했던 마성준은 청담도령과 신남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5. 손익수가 마을에 집착했던 이유와 사건이 해결됩니다.
손익수는 사실 어린시절 부모님과 7 구역으로 이주 왔지만 마을사람들의 기피로 쫓겨나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 복수를 위해 7 구역을 그의 손안에 넣고 싶었던 것입니다.
굿판이 벌어졌고 3명의 무당이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접신이 된 그들은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손익수가 원하던 이주계약서의 행방을 알게 되지만 찾을 수 없는 무너진 집터에 묻혀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윤희는 살인을 저지른 것을 경찰에 자수하고 손익수를 고발해서 경찰이 그들을 체포하면 사건이 해결됩니다.
코미디 영화라고 하기엔 재밌는 요소가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내용이 너무 많다 보니 전달에서도 오류가 많았습니다.
신남은 취업에 어려움으로 지친 요즘 젊은 사람들을 반영했고 청담도령은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삶의 아쉬움을 반영했고 마성준은 한때 유명함으로 흥청망청 삶을 소비한 사람의 마지막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리고 손익수는 소외되는 가정의 모습을 담고 싶어 했습니다.
모든 내용에 뜻은 좋지만 이것을 2시간이 채 되지않는 영상에 넣다 보니 뒤죽박죽 정신없었습니다. 솔직히 기억에 남는 건 연기력들 뿐입니다. 연기력으로 내용을 끌어가려고 하지만 역시나 아쉽습니다.
저는 별점 2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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