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The Swindlers)
개 봉 일 : 2017년 11월 22일
장 르 : 범죄
러닝 타임 : 117분(1시간 57분)
출 연 :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최덕문, 최일화, 허성태
2004년부터 2008년도에 일어난 대한민국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조희팔을 어려운 서민들에게 의료기기 역렌털 다단계사업으로 접근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감언이설로 지인들까지 소개하게 만든 사기입니다.
총 추정피해액이 5조 원에 달하면 사기당한 국민이 7만 명에 달한다고 집계하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니라서 5조 원보다 더 많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리고 조희팔은 중국으로 도피했고 2011년 12월 현지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꾼은 그런 조희팔이 중국으로 도피했을 때 국민들의 분노와 의구심으로 빗어진 픽션 영화입니다.
1. 장두칠이 중국으로 밀항합니다.
장두칠(허성태)은 조희팔과 같은 인물입니다. 서민들을 상대로 의료기기 다단계 사업을 펼치고선 법적 처벌을 받기도 전에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합니다.
중국으로 밀항하기 전 여권을 위조하기 위조범 황유석(정진영)을 찾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피신을 도모하던 사이 사기로 인해 망연자실에 빠진 피해자들은 지인들까지 소개한 죄책감에 자살을 하기 시작합니다.
2. 황지성이 장두칠을 찾기 위해 이강석에게 접근합니다.
황지성(현빈)은 황유석의 아들로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날 장두칠의 위조여권을 만드는 모습을 봤고 그가 혼자서 여권을 전달하기 위해 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장두칠이 범인인 것을 인지했지만 경찰들과 검사는 아버지에 사인을 자살로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짓습니다.
황지성은 장두칠이 의료기기 렌털 사기를 할 당시 중심역할을 한 이강석(최덕문)을 부동산 사기로 골탕 먹이고 장두칠과의 연결 고리를 찾습니다.
3. 박희수 검사가 황지성을 찾습니다.
박희수 검사(유지태)는 사기꾼들로 사건을 해결하는 비리 검사였습니다. 박희수 검사에게 약점을 잡힌 고석동(배성우), 춘자(나나), 김 과장(안세하)은 팀을 이루어 그를 돕습니다.
황지성이 이강석에게 사기 친 것을 알게 된 박희수 검사는 그를 찾아 나섰고, 황지성과 사이가 좋지 않은 고석동은 박희수를 도와 그를 잡습니다. 그리고 무자비하게 폭행을 일삼습니다. 그렇게 폭행당하던 황지성 입에서 장두칠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박희수 검사가 반응을 합니다.
결국 박희수는 황지성을 통해 장두칠을 잡으려고 계획합니다.
4. 장두칠을 도운 정재계 인사들의 강한 반대 맞서는 박희수 검사입니다.
박희수검사의 친목 모임 중 국정원 원장, 대선 후보, 법무부 장관등 엄청난 재력과 명예를 가진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박희수 검사가 장두칠에 대한 의견을 거부하고 몸을 사립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장두칠이 서민들을 사기 칠 때 뇌물을 받았고 장두칠에게 그 리스트가 있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박희수 검사는 그들의 의견 따위 무시하고 사기꾼들과 장두칠을 잡아서 정점에 서기로 결심합니다.
5. 곽승건의 등장과 장두칠의 자금을 세탁합니다.
황지성을 박희수검사에게 여태껏 혼자 수사했던 내용을 공유합니다. 그러면서 장두칠이 사기로 가진 금액을 정상적인 돈으로 탈 바꿈 하는 역할을 곽승건(박성웅)이 한다는 것을 밝힙니다.
곽승건에게 접근한 박희수 검사팀은 자연스럽게 도청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가 장두칠과의 통화 내용을 듣고 이번에 큰 금액을 세탁한 다는 것을 알고 곽승건에게서 그 자금을 뺏을 생각도 합니다.
6. 작업에 성공하지만 팀의 불화가 생깁니다.
고동석은 황지성이 싫어서 그가 뒤로 다른 일을 꾸민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박희수 검사에게 보고합니다. 그리고 황지성을 도운 춘자와 김 과장도 박희수 검사의 눈 밖에 나게 되고 그들을 죽이기로 지시합니다.
황지성의 계획을 통해 곽승건에게 완벽한 사기를 쳤다고 생각한 박희수검사 입장에선 더 이상 그들이 필요 없었기 때문에 상관 이없었습니다만 곽승건에게 받은 자금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7. 비리 검사와 대선후보자의 민낯이 밝혀집니다.
황지성에게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박희수 검사는 화가 나는데, 그 순간 황지성과 고동석, 춘자, 곽승건이 나타납니다. 그러고선 황지성이 여태껏 했던 사기 행각을 그에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자이자 장두칠을 도망가게 한 성의원(최일화)을 데려오고 그와 박희수 검사의 대화 내용을 이끌어 갑니다.
장두칠에 대한 내용과 뇌물수수혐의를 이실직고하지만 박희수 검사는 끝까지 사기꾼들이라고 하며 무시합니다. 그러다가 황지성이 사건이 벌어진 장소의 카메라 설치를 밝히고 김 과장이 이 모든 상황을 전국에 송출한 것을 알게 됩니다.
고동석과 곽승건은 사실 장두칠 사건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모두가 황지성의 편이었던 것입니다.
사건이 마무리되고 다시 모인 그들은 진짜 장두칠을 찾아 마지막 복수를 하기 위한 계획을 짜면서 끝이 납니다.
사실 내용을 보면 더 멋있게 꾸려 갔을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한편에 모든 것을 넣기 위해 생략과 축약을 너무 많이 이룬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내용 중 장두칠이 도망가게 된 전말을 좀 더 내보내고 가족들의 힘든 시간과 사기를 배워가는 과정을 넣고 장두칠과 결속한 정재계인사들을 좀 더 악랄하게 비춰서 복수를 부르는 느낌을 강하게 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소재로 '마스터'라는 영화도 있었습니다. 특히 조희팔을 이병헌 씨가 제대로 악랄하게 연기했고 그 과정에 도모하는 인물들을 디테일하게 비추는 모습들로 인해 마지막 복수가 빛이 났습니다.
저는 별점 3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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