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히트맨,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과거를 가진 웹툰 작가 준.

by coon_ny 2022. 12. 25.

히트맨 공식 포스터

 히트맨(HIT MAN: AGENT JUN)

 개  봉  일 : 2020년 1월 22일

 장        르 : 코미디 액션

 러닝 타임 : 110분(1시간 50분)

 출        연 :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허성태, 조윤

히트맨 공식 포스터

 배우 권상우 님 주연으로 돋보이는 영화는 오랜만입니다. 2003년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인기를 끈 후 2003년 하반기 '천국의 계단'이 시청률은 고공행진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놀란이 있었고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로 터프한 이미지를 보여줘서 2003년 상반기부터 2004년 상반기까지는 권상우 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이슈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배우 손태영 님과의 결혼이 더 기사화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연기를 꾸준히 했지만 대표작을 찾기 어렵다가 배우 서동일 님과 두톱으로 나온 2015년 '탐정: 더 비기닝"이 예상외에 성적을 거두고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로 극장가가 힘들 때  상영시간 중 60% 이상을 혼자 끌어가는 '히트맨'이 개봉했습니다.

1. 살인병기 준, 드디어 꿈을 이룹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차를 타고 여행을 가는데, 졸음운전을 하던 트럭과 교통사고가 나면서 혼자 살아남게 된 준(권상우)은 고아원에서 자라게 됩니다.

 부모님을 잃고 성격이 사나워진 준은 학교 생활을 하던 중 자신보다 상급생을 때리고 고아원 원장에게 혼이나 창고에 갇혀있는데 한 남자가 찾아옵니다. 그는 국정원 요원으로 프로젝트 방패연에 참가시킬 아이들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결국 국정원에 들어가게 된 준(권상우)은 살인병기로 키워집니다. 그렇게 자란 난 준이 국정원에서 지시한 업무를 해결하던 중 바다에 빠지게 됩니다.

 준은 운 좋게 살아남았지만 자신이 죽은 줄 아는 국정원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는 사람을 죽이는 생활에 지겨움과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만화가의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5년 후, 준은 결혼해서 아내와 딸과 살며 웹툰 작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2.  인기 없는 웹툰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웹툰작가만 되면 승승장구할 것 같던 준은 노력에 비해 인기가 없는 만화를 그렸습니다. 아니 문제는 인기가 아니라 악플 천지인 만화에 작가였습니다. 아내에게 생활비를 타 쓰는 한심한 인간이 되고 말았는데 만화를 올려주는 출판사에서 더 이상 연재는 무의미하다고 작품을 끝내자는 통보를 받게 됩니다.

 

 그날 밤 티브이를 보던 준은 화가 나서 자신의 과거인 국정원 때 사건을 그립니다. 방패연으로서 어린 나이에 악마교관 성덕규(정준호)에게 훈련받았던 내용을 말입니다. 그리고는 술에 취한 그는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준은 놀라서 자신에 아내, 미나(황우슬혜)에게 아침식사를 얼른 준비하겠다고 하지만 이상하게 친절한 아내에 행동에 의아해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이 어젯밤 그린 만화를 사이트에 등재했다는 것과 그 만화에 조회수가 여태껏 자신이 그린 만화보다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면 안 되는 1급 비밀이었기에 준은 급하게 편지자에게 말하지만 편집자는 1등 한 만화를 내릴 수없다면서 다음화를 쓰라고 윽박지르며 준을 쫓아냅니다.

 그 후 비가 내려 준은 우산이 없는 딸을 위해 학교에 가는데 딸에게 그녀에 친구 아버지가 준의 근황을 묻는 모습에 미안함을 느끼고 집에 혼자 들어옵니다.

 

 준의 딸, 가영이 방에 열린 창문을 닫아주는데 그녀의 노트가 눈에 띄어 읽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을 생각하는 딸의 마음을 보게 되고 그는 만화를 계속 그리기로 결단합니다.

3. 만화의 악당 제이슨이 실제로 나타납니다.

 만화는 인기 폭발로 준은 딸이 원하던 전자피아노도 사줄 수 있게 되고 점점 인기작가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만화를 본 국정원 직원들은 준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근래에 있던 국정원 피살사건의 피의자로 생각을 굳힙니다.

 

 준을 사건의 가해자로 믿는 국정원 요원들은 준을 잡기에 혈안이 되고 결국 준은 그들의 손에 붙잡힙니다. 하지만 실제 범인은 준의 만화에서 나온 범죄자 제이슨이었습니다. 그도 만화를 보고 준을 찾아내기 위해 출판사를 찾아갑니다.

 

 출판사에 찾아간 제이슨 무리는 준의 집주소를 알아내고 준이 없자 그의 아내인 미나를 납치합니다. 그런 후 준에게 연락을 취하고 준은 제이슨의 동생을 죽이라고 지시를 내린 황덕규(정준호)를 데리고 아내를 구하러 갑니다. 하지만 국정원도 가만히 있지 않고 도망간 준을 다시 잡기 위해 그의 딸, 가영을 납치하고선 준에게 연락합니다.

 

 아내 앞까지 온 준은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유턴을 하고 그 장면을 목격한 모두가 멍해집니다. 먼저 딸을 구하고 아내를 구할 계획을 세운 준은 국정원에게 가는데 철(이이경)이 벌써 가영을 구한 후 준을 돕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준은 철이의 도움으로 가영을 구했고 아내를 구하기 위해 무기를 챙겨 떠나려는데 국정원이 들이닥치고 결국 철이만 둔 채 덕규와 가영만 데리고 아내를 구하기 위해 떠납니다.

4. 아내를 구하고 한적한 곳에서 만화를 그리는 준입니다.

 사건의 관련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범인이 제이슨임을 깨닫지만 벌써 포위된 상태에서 어쩔 줄 몰라합니다.

 

 준의 요원 실력은 건재했고 그의 도움으로 범인 무리를 잡으면서 사건이 해결됩니다. 그리고 철은 준에게 국정원 활동을 다시 하자고 제안하지만 준은 만화 그리는 삶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가족은 행복하게 끝이 납니다.

 

웃음 포인트가 잘 섞이면서 물질만능주의인 요즘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잠깐의 생각 시간을 주는 영화입니다.

누구나 노력은 똑같이 하지만 그 노력의 빛을 발하는 사람들은 어디나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편하길을 선택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 영화에선 꿈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별점 3개 드리고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