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Glass Onion : A Knives Out Mystery)
출 시 일 : 2022년 12월 23일
장 르 : 미스터리 범죄
러닝 타임 : 139분(2시간 19분)
출 연 : 대니얼 크레이그, 애드워드 노튼, 자넬 모네, 캐서린 한, 레슬리 오덤 주니어, 데이브 바티스타, 케이트 허드슨, 매들린 클라인, 제시카 헨윅
나이브스 아웃은 2019년 12월 04일 개봉한 영화로 탐정 브누아 블랑이 85세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생일에 숨진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국내에서 추리 영화가 큰 흥행을 끌지 못하는 특성상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과 다르게 해외에선 좋은 성적을 냈고 넷플릭스에선 코로나로 얼어붙은 극장가를 대신해서 OTT로 시즌 2를 출시했습니다.
1. 살인사건 추리극 여행에 친구들을 초대하는 마일스입니다.
백만장자 마일스 브론은 일반인들과 생각하는 구조가 다른 괴짜였습니다. 그는 매년 자신의 친구들을 과 콘셉트가 있는 호화스러운 여행을 즐깁니다. 올해도 친구들에게 특별히 제작한 미스터리 박스를 보냈습니다.
한물간 여배우 겸 모델 버디 제이(케이트 허드슨), 인권 의원이자 엄마인 클레어 데브레라(캐서린 한), 과학자이자 마일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주는 라이오넬 투상(레슬리 오덤 주니어), 트위치 채널을 운영하는 게이머 듀크 코디(데이브 바티스타)랑 듀크의 연인 위스키(매들린 클라인)는 받은 상자를 같이 풀고 마일스의 초대장을 받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마일스는 살인사건 추리극 예정으로 다른 이들을 초대하는데 그중에 자신과 동업을 하던 중 관계가 틀어진 카산드라 브랜드 앤디(자넬 모네)까지 초대합니다.
2. 친구들 모두 마일스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일스가 제작한 상자는 5개였습니다만 브누아 블랑(대니얼 크레이그)에게도 미스터리 박스가 도착하고 유명한 탐정가인 블랑도 이 여행에 동참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일스가 보낸 호화스러운 교통편으로 그리스에 있는 한 섬에 도착합니다.
그들과 지내는 동안 블랑은 친구들의 관계가 순수하지 않은 마일스의 권력에 약점이 잡힌 주종관계였습니다.
버디는 모델로서 가치가 없었고 그 상황에 손을 내밀어 준 것이 마일스, 임시교사로 자리를 찾지 못한 라이오넬에 논문을 도와준 것도 마일스, 시의원에서 떨어진 클레어를 정치인으로 서게 만들어 준 것도 마일스, 인기 없던 듀크를 마일스였습니다. 특히, 듀크에 연인 위스키와는 불륜 관계였습니다.
3. 앤디의 죽음과 연결 있는 친구들입니다.
사실 앤디는 죽었습니다. 자살로 판명 났지만 쌍둥이 여동생 헬렌 브랜드는 이 사실을 믿지 않고 블랑에게 미스터리 상자를 들고 찾아간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의 쌍둥이 언니 카산드라 브랜드의 죽음을 밝혀달라고 의뢰하며 그녀가 찾은 증거를 내놓습니다만 블랑은 공조 수사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앤디의 이야기를 캐는 탐정에게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지 않을 거라는 이유로 헬렌을 설득합니다. 그렇게 둘은 모두를 속이고 여행에 참가했던 겁니다.
헬렌의 언니 앤디는 뚝심 있고 심성이 올곧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친구들은 마일스가 아니라 앤디의 친구였고 그녀가 마일스에게 소개하면서 관계가 돈독해진 겁니다. 그러던 중 마일스와 앤디가 사업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고 이 회사를 처음 생각해낸 앤디는 그녀의 지분 50%를 가지고 회사를 나오려고 했습니다. 그래야 마일스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일스는 그 상황을 보고만 있지 않았고 처음 사업을 생각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법정에서 주장합니다. 그럴 수 있던 이유는 앤디가 사업을 구상할 당시 '글래스 어니언'이라는 펍에서 냅킨에 적은 것뿐이었는데 그 냅킨을 분실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 역시 재판에서 마일스의 편을 들면서 앤디는 소송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앤디는 우연히 냅킨을 발견하고 마일스를 제외한 친구들에게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라면 메일을 보냅니다. 그 메일을 발견한 헬렌은 메일 속 냅킨이 든 봉투를 찾을 수 없었기에 앤디가 살해당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블랑은 친구들의 속내를 헬렌과 하나씩 파헤칩니다.
4. 사건의 해결하지만 법적인 책임은 어렵게 됩니다.
듀크는 마일스가 앤디를 죽인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앤디의 집에 가던 중 마일스와 마주쳤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을 약점으로 듀크가 원하는 뉴스채널에 출연하게 되었지만 마일스는 듀크에게 알레르기인 파인애플에 함유된 주스를 술과 섞어 먹이는 살인을 저지릅니다.
마일스가 저지른 사일에 대해 블랑은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추리를 펼쳐나갔고 마침 헬렌이 마일스 개인실에서 찾은 앤디의 봉투를 들고 나타납니다. 모두 놀라지만 블랑은 그녀에 대해 소개하고 헬렌은 마일스에게 다가가 앤디의 냅킨을 보여주면 그녀의 필체이면서 증거를 보여줍니다.
마일스는 순간 라이터로 불을 붙여 냅킨을 태우고 물적증거의 소실로 앤디에 명예회복은 어렵게 됩니다. 그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헬렌이 호소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재판때와 동일하게 위증을 합니다. 그런 헬렌에게 블랑은 용기를 주고 헬렌은 블랑의 의중을 눈치채고 거실에 있는 모든 물건을 부시기 시작합니다.
헬렌이 물건을 부시자 그 장면을 본 다른 친구들도 동조하기 시작하는데 헬렌이 불을 지르고 마일스가 추진하던 연료를 그 불가운데 던집니다. 불이 순간 환풍기로 빨려 들어가고 라이오넬이 걱정하던 수소 폭탄이 되어 터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팬데믹으로 인해 프랑스 미술관이 망하면서 '모나리자' 국보 명화를 마일스가 대여해 왔고 그 그림 역시 타버립니다.
결국 그림을 태운 헬렌은 마일스에게 추진하던 연료 사업이 국보 명화를 태워버렸으니 이제 그의 추락이 시작될 것이란 말과 함께 사라집니다.
모든 걸 잃은 마일스 곁에 결국 아무도 남지 않게 됩니다.
통쾌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단 중요한 냅킨을 그렇게 쉽게 내놓은 것과 마지막까지 위증하던 친구들을 보자니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엔 헬렌이 모든 걸 부실때와 결국 독단적인 사람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되는 모습에 유쾌했습니다. 추리를 해내가는 주인공의 모습도 재미있고 중간중간 영화자체에도 속임수가 있어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저는 별점 3개 반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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