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PANDORA)
개 봉 일 : 2016년 12월 7일
장 르 : 드라마, 재난
러닝 타임 : 136분(2시간 16분)
출 연 : 김남길, 김대명, 김영애, 김주현, 정진영, 문정희, 이경영, 강신일, 유승목
타워, 연가시, 부산행, 해운대등 국내에서도 해외처럼 재난을 영화로 많이 다뤘습니다. 그중에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위기를 다룬 영화는 '판도라' 하나뿐입니다. 이영화를 통해 재난시 모습과 시골의 정 많은 모습, 직업의식과 책임감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슬픔 또한 잘 어우러져 있으니 가족분들 또는 연인과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1. 월촌리 어촌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깁니다.
재혁(김남길|)이 사는 월촌리는 평범한 어촌이었습니다. 그러나 한별 원자력 발전소가 생기면서 어업을 하던 주민들이 발전소 하청업체의 직원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어업 외에 다른 일거리가 생겨서 주민들이 좋아했지만 재혁(김남길)은 아버지와 형이 일을 하던 중 방사능 노출로 인해 죽은 후 발전소를 끔찍하게 싫어하고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두 가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어머니 선여사(김영애)와 형수 정혜(문정희), 조카 민재를 책임져야 했기에 아버지의 보상금으로 사업을 했지만 망하고 결국 재혁도 원자력 발전소 하청업체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2. 한별 발전소는 노후된 상태였습니다.
한별 원자력 발전소는 40년이 다 돼가는 곳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가 필요했고 그 사실을 인지한 발전소장인 평섭(정진영)은 청와대에 보고를 했지만 중간에서 총리가 내용을 가로채고 그를 좌천 보냅니다. 그렇게 그가 한별을 떠나는 날 진도 6.1의 지진으로 한별 1호기의 냉각수실에 균열이 발생되고 냉가수가 새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평섭은 발전소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총리의 힘으로 소장인된 신임 본부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그는 평섭처럼 총리의 눈 밖에 나고 싶지 않아 결단을 내리지 않고 총리에게 내용을 전달합니다.
총리(이경영)는 주민들의 안위는 생각지 않고 공중에 방사능을 유출하려고 대통령(김명민)은 주민들을 먼저 대피 시키고자 의논합니다. 하지만 어린 대통령의 말은 무시하고 오히려 역으로 정치를 모른다면 화를 내는 총리에 기가 눌려 대통령은 결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3. 발전소의 불이나고 사건이 터지고야 맙니다.
결국 냉각수의 부족으로 발전소 내부에 폭발이 일어나고 아무것도 모른채 작업을 하던 주민들은 폭발로 인해 다수가 사망합니다. 재혁 또한 내부에 있었지만 운이 좋게 빠른 시간 안에 나오는데 밖에 있는 소방관들은 방사능 수치로 인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에 소방대장에 멱살을 잡지만 소방관들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2차 폭발을 막는 것이 우선인 상황, 해결 하기 위해서는 바로 앞 바닷물로 원자력 발전소 입구에 부으면 되지만 그럴 경우 한별 1호기는 폐쇄해야 합니다. 사람의 목숨보다 원자력 발전소를 우선시하는 총리는 허가하지 않습니다.
그 사이 대피 훈련으로 알던 다른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을 제외한 타지 사람들은 방호복을 입고 움직이는 이상함을 감지하고 체육관을 벗어나려 하지만 체육관 문을 걸어 잠겄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뭉쳐서 도움을 받아 도망 나올 수 있게 되고 버스를 타고 마을을 벗어나기 위해 준비합니다.
이 때, 재혁은 아직도 발전소 안에서 나오지 못한 마을 주민들을 걱정해서 들어가 구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도 하지 않던걸 이웃을 구하기 위해 일반인이 뛰어든 것입니다. 가족들은 여자친구인 연주(김주현)에게 부탁하고 말입니다.
4.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입니다.
원자력 발전소가 터질지도 모른단 사실을 언론통제로 막았지만 결국 알게 된 국민들은 혼비백산이 되어 교통이 마비가 됩니다.
그때 대통령은 영부인의 말로 인해 자신의 무능함을 고치기 위해 총리를 배제하고 일선에서 지시를 시작합니다. 일단 내부열기를 잡기 위해 바닷물 투입을 허가하지만 벌써 오를 대로 오른 열은 내려갈 줄 모르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평섭에게 자문을 구한 대통령은 그의 의견대로 해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발전소에 들어가 내부 수리를 하는 일은 죽으러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였기에 아무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방송을 통해 진심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송출되자, 월촌리 마을 주민들 중 살아남았던 하청업체 직원들이 술렁이지만 선뜻 결정을 못할 때 재혁이 자원합니다. 그로 인해 움직일 수 있는 주민들은 모두 자원하고 내부 수리를 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그런 그들에겐 강한 마약성 진통제 한통씩 배급됩니다. 벌써 방사능의 피폭된 상태이기 고통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겨우 빠져나온 발전소 앞에 도착한 그들은 응원하며 국민들의 미안한 마음을 대신해 소방관들이 배웅을 합니다. 그들의 배웅을 받으며 들어간 주민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손쓰기에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평섭은 다른 방법으로 다시 도전합니다. 냉각수실에 균열로 인해 하층부로 빠져나가니 차라리 냉각수실 아랫바닥에 폭탄을 설치해 터뜨려서 위험물질을 냉각수에 다시 담도록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다행히 주민들 중 길섭이 폭탄을 군인 시절 배웠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문제가 발생됩니다. 결국 한 명이 냉각수실 안에서 폭탄을 직접 터뜨리고 다른 주민들은 폭발이 번지지 않기 위해 문을 막아야 했습니다.
재혁은 본인 하겠다고 자원합니다. 그렇게 그는 폭탄을 터뜨리기 전 대통령에게 부탁하여 방송에 나옵니다. 그 모습을 보게 된 가족들은 울부짖지만 그의 말에 다들 숙연해집니다. 사건의 해결되고 대통령은 재혁의 이름을 기억하겠단 약속을 지킵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집과 마을을 잃어지만 다시 살아갑니다.
이 작품은 어떻게 보면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저는 재난영화를 보면서 매번 생각하는 게 과연 영화에 인물처럼 할 수 있을까?입니다. 아마도 힘들 것 같습니다. 내용은 당연히 허황되고 말도 안 되지만 영화를 그냥 영화로 보면서 좋은 내용을 머릿속에 새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의 사랑과 직업의식, 누구나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되는 마음을 말입니다.
저는 별 4개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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