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랑 드라마에 빠져 사는 Coonny입니다.
저번에 올린 글을 이어서 낭만 닥터 김사부 시즌 1을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20부작 중 중간 부분인 11화~15화에는 주옥같은 명대사와 인물들의 터닝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읽기 편하시라고 글을 나눴습니다.
11화. 6중 추돌 사건의 결말과 새로운 사건 시작.
9화 후반부터 10화의 메인 사건인 6중 추돌 사건의 가해자는 지역 고위 관료에 아들이지만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장본이 이었습니다. 윤서정이 음주측정 거부를 하는 가해자의 피를 뽑은 것을 상해죄로 고소하겠다며 변호사가 협박했고 사과를 거부한 윤서정에게 열이 받은 가해자의 어머니는 본원에서 온 외과과장을 찾아가 사과 요구하며 당당합니다.
가해자에게 사과를 거부하고 한 윤서정은 음주운전을 한 아들을 피해자들이 있는 중환자실로 데려가서 눈앞에 광경을 보여주는 행동을 합니다. 가해자의 어머니는 사과도 하지 않고 윤서정이 자신의 아들을 막 대했다며 뺨을 때립니다. 윤서정은 참지 않고 그녀를 때린 어머니를 상해로 맞고소하겠다고 선전포고 후 자리를 떠났습니다.
사건이 커지자 해결하기 위해 병원 측 사람들과 가해자 측 어머니와 변호인이 자리를 만듭니다. 그 자리에서 김사부는 윤서정의 편을 들면서 가해자 측에 윽박을 지르고 사건을 마무리합니다. 진정한 스승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윤서정 사건과 동시에 강동주는 탈영병 환자를 진료하는데, 그 환자를 찾는 사복 입은 헌병들까지 병원을 방문합니다.
환자는 당장 수술이 필요했고 강동주가 집도를 진행합니다. 강동주는 환자의 상태로 외상성 장기 손상이 발생된 것을 알아냈습니다.
수술은 성공했지만 늦은 조치로 인해 환자의 상태가 불안정했습니다. 그리고 도윤완 병원장은 누군가의 전화로 이 사건을 청탁받고 은폐하기 위해 송현철 외과과장에게 손을 씁니다.
12화. 사망 진단서를 조작하는 도윤완. 고민하는 강동주.(꼭 시청하시면 좋을 에피소드입니다.)
11화랑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강동주가 집도한 탈영병이 결국 사망을 합니다. 그리고 도윤완은 사망진단서를 조작하라는 지시를 내리지만 강동주는 고민합니다. 그리고 도윤완은 돌담 병원으로 직접 찾아와 사망 진단서를 조작하는 일이 자신의 사람이 되는 걸음이라고 강동주를 회유합니다.
죽은 환자의 부모님이 병원을 와서 사인을 묻지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강동주는 쉽사리 답하지 않고 자리를 피합니다.
자신의 성공과 타인의 희생 사이에서 고민하는 강동주, 그에게 김사부는 스스로 선택해야 될 문제이기에 한 걸음 뒤에서 지켜보다 자신의 길을 정하지 못하고 술을 마시려던 강동주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김사부는 "의사는, 적어도 한 생명을 집도하는 써전이라면 그 생명과 맞먹는 책임감도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거야."라는 일침을 강동주에게 날립니다.
그 후, 술을 잔뜩 마신 강동주는 병원 의국실을 오는데 마침 강동주의 어머니도 아들은 보기 위해 방문한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취한 강동주가 주변의 사람을 인지하지 못하고 병원 사람들과 그의 어머니 앞에서 윤서정에게 고백을 합니다.
다음 날, 김사부는 도윤완을 찾아가 그의 제자들을 더 이상 혼란스럽게 하지 말라고 하면서 선전포고를 합니다. 그때, 강동주가 깨어나지만 전날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돌담 병원 곳곳에 강동주에 대한 벽보가 붙습니다.
병원 의료진들은 범인을 찾기위해 경찰을 부르고 포스터를 본 강동주는 붙이고 있는 사람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 벽보를 붙이고 사람들에게 강동주 험담을 하던 여자는 강동주가 1화에서 국회의원 출신 환자를 수술하기 위해 원래 일정이 바뀐 환자의 딸이었습니다. 그는 그녀에게서 어렸을 적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고 벽보를 붙이는 행위를 그냥 두게 됩니다. 그리고 의사를 되려고 했던 자신을 다시 기억합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강동주는 죽은 탈영병 부모님에게 외인사로 판정한 사망진단서를 건넸습니다.
그 상황에 열이 받아 찾아온 송현철에게 배운 대로 했다면서 "사망진단서는 환자와 유족에게 의사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배려다."라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돌담에서 새로워질 자신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강동주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느낀 도윤완은 마지막 카드인 도인범, 그의 아들까지 이용하기에 이릅니다.
13~15화. 신회장 수술팀 만들기.(주요 인물들의 관계 변화 및 과거)
12화 마지막에 신회장 수술을 결심한 김사부는 적극적으로 수술팀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특히, 수술이 진행된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윤서정은 기대감과 자신의 실력을 보완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연습해 김사부를 도울 준비 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의료진들입니다. 그러던 중 응급실에 메르스 의심 환자가 실려오고 돌담 병원 응급실은 보건복지부에서 폐쇄를 지시받습니다.
응급실은 폐쇄했지만 그 안에는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이 있었고 의료진들도 메르스 의심 환자와 직 접촉자들로 간주되어 같이 감금되었습니다. 그렇게 피곤한 몸을 이끌고 환자를 끝까지 돌보던 강동주가 쓰러지게 됩니다.
김사부는 중요한 신 회장의 수술 때문에 응급실로 들어가지 못했지만 강동주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는 더 이상 보건복지부를 기다리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응급실로 들어가려는데, 윤서정이 나타납니다.
사실 윤서정은 신 회장 수술의 첫번째 어시스던트였고 김사부가 환자를 전담하라는 지시로 응급실 상황을 몰랐습니다만 도인범이 도윤완의 지시로 신회장 수술팀에 들어가기 위한 계획으로 일부러 강동주가 쓰러진 것을 전달했습니다.
결국 윤서정이 직접 들어가겠단 의지의 눈빛을 보고 김사부가 그녀를 응급실에 투입시킵니다.
강동주는 피곤해서 실신한 것뿐이었고 다른 환자들의 처치까지 멋있게 해내는 그녀입니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던 중 메르스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아서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윤서정과 강동주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도 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한 목걸이를 목에 걸어주고 첫 키스를 하면서 비밀연애를 시작합니다.
참고로 김사부가 신 회장의 수술전 검사에서 배터리가 아니라 인공심장 자체를 교체해야된다는 판단으로 수술 컨퍼런스를 시작합니다. 물론 집도의는 김사부, 첫번째 어시는 윤서정으로 진행됐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14화에선 신회장의 딸도 등장합니다.
큰 사건이 벌어졌지만 여전히 바쁜 돌담 병원, 다행히도 의료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병원은 돌아갑니다.
강동주도 의식을 찾고 환자를 보는데 도인범과 환자의 상태를 두고 견해 차이를 보입니다. 결국 송현철은 도인범 편을 들고 도인범은 해본 적 없는 수술을 거짓 보고로 집도의가 됩니다. 그렇게 수술하는 중 강동주의 진단명이 맞았고 도인범은 당황합니다. 그리고 송현철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수술실에 들어온 송현철의 실수로 환자의 목숨이 위험해집니다.
이 상황을 수술실 밖에서 지켜보던 김사부는 수술하려는 준비를 합니다. 그 순간 강동주 마치 김사부로 변한 듯 수술을 완벽하게 성공합니다. 강동주도 돌담 병원에 와서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장면으로 나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김사부는 뿌듯한 얼굴로 사라집니다.
수술 종료 후 강동주는 도인범에게 거짓으로 말하지 말란 직언을 합니다만 도인범은 그 말에 화가 나서 둘이 주먹다짐을 시작합니다. 결국 오명심이 싸움을 말리고 두 사람은 김사부 방으로 불려 갑니다.
할 말이 없다는 강동주는 내보내고 도인범과 대화를 하는 김사부.
김사부는 도인범이 하는 거짓말을 벌써 다 눈치채고 있었고 14화에서 도인범에게 "스스로를 소모품으로 전략시키지 마."라는 조언을 했습니다. 스스로의 의미를 자신의 신념에서 찾으라는 속 뜻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조언을 무시하고 다시 한번 실수를 한 도인범에게 실망한 김사부는 그에게 신 회장이 폐암 말기라는 진단으로 수술이 어렵게 되었으니 도윤완에게 전하고 돌담 병원에서 나가라는 말을 합니다.
김사부는 수술을 포기하기 위해 수술팀을 불러서 설명하던 중 신회장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신회장은 수술을 강행하기로 결단합니다.
13~15화는 내용이 섞여있고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시간의 순서보다는 사건의 순서로 요약을 했습니다.
15화 초반엔 신회장 딸이 김사부 사건에 깊게 관여된 인물인 점이랑 김사부의 과거 이야기 나옵니다. 이 부분은 사실상 매회 조금씩 나오던 내용이라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거대 병원 교수 시절, 김사부는 소신과 신념을 지키는 의사였습니다.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모든 환자를 똑같이 진료했습니다만 병원 재단 이사장인 신 회장 딸과 병원 원장인 도윤완이 일반 환자가 아닌 고위직 환자를 맡기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청탁을 거부한 김사부에게 열이 받자, 국회의원 수술을 위해 김사부의 환자를 송현철에게 맡깁니다. 그 환자가 장현주, 김사부의 첫 번째 제자입니다. 송현철은 결국 장현주를 수술대 위에서 죽이고 거기 있던 의료진들은 도윤완의 명령으로 수술집도의는 김사부라고 허위 진술합니다. 그렇게 누명을 쓴 김사부는 병원에서 쫓겨났고 그 당시 이사회의를 주관하던 신회장 딸이 김사부를 그 어느 병원에도 있을 수 없게 손을 쓴겁니다. 하지만 사실 이 사건의 내막은 신회장 딸도 모르고 도윤완이 만들어낸 사건입니다.
낭만 닥터 김사부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의학적 요소와 로맨스 요소 어느 하나 빼먹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전개를 이끌어 갔기 때문에 명작이라고 불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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